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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슴 만지고 기부하세요” 日 행사 논란 …기부 맞나요?
[헤럴드경제]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일본의 한 기부 행사가 여전히 선정성 논란으로 뜨겁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가슴 모금, 에로는 지구를 구한다”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도쿄 신주쿠에서 열린 기부 모습을 촬영한 것으로, 이는 성인 여배우의 가슴을 만져 기부를 하는 행사이다. 


아이스 버킷 도전을 뛰어넘겠다는 거창한 포부로 시작된 이 행사의 기부금은 공익 재단법인 에이즈 예방 재단에 기부된다.

행사에 참여하는 일본 남성들은 1000엔(한화 9480원) 이상을 기부한 후 한줄로 서있는 성인 여배우의 가슴을 한차례만 만질수 있다.

이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선 18세 이상임을 증명할 수 있는 여권 등의 증명서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에는 남성들의 줄이 길게 늘어져 있어 행사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수백명의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는 현장때문에 지난해 행사에서는 안전사고까지 우려될 수준이었다.

하지만 좋은 목적으로 마련된 기부 행사가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지적은 여전하다.

소식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돈내고 가슴 만지는 것과 뭐가 다르냐”, “저 여배우도 재능기부라 할 수 있을까? 정말 민망하다”, “너무선정적이다. 아무리 기부 행사지만 저렇게 해야하나?” “역시 일본의 수준은 다르다, 한국에선 상상도 못할 행사”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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