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는 9일 오리건주를 방문해 총기난사 사건 피해자 유가족을 만난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6일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리건주 로즈버그시를 찾아 가 따로 총기난사 피해자들의 가족들을 방문한다”고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 관계자가 AFP통신에 전했다.
앞서 지난 1일 로즈버그에 있는 엄프콰 커뮤니티 칼리지에선 이 학교 학생 크리스 하퍼 머서가 총기를 난사해 9명을 살해하고 자살했다.
사고 몇시간 뒤 오바마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열어 경직된 표정으로 총기 규제에 반대하는 의회를 비판하고, 제도 개선을 약속했다.
미국에선 최근 수년간 대학교와 각급 학교에서 총기난사 사고가 부쩍 늘어 총기 합법 논란은 커지고 있다. 최근 사건 중에선 2012년에 커넥티컷주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교사 등 어른 6명과 학생 20명이 살해된 사건이 가장 큰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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