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근로자들에 대한 처우 문제로 시끄러웠던 캄보디아가 최저임금 기준을 인상하기로 했다.
캄보디아는 내년부터 섬유 및 신발 공장 근로자들의 최저임금을 월 140달러 수준으로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번 결정은 정부 대표단과 공장 관계자들, 노동조합 관계자들의 투표에 의해 결정됐다. 참석자 대다수가 현행 월 128~135달러 수준보다 더 올리는데 공감하고 정부는 140달러까지 인상하기로 했다.
이는 주요 노조가 요구했던 160달러보다는 적은 것이다. 노조는 이런 소득으로는 간신히 연명하기도 어렵다며 불평을 놓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형 노조들은 월 177달러를 요구하며 요구사항이 이행되지 않을 경우 파업을 벌이겠다며 위협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가 어떤 행동을 취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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