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중국 매체 상하이스트에 따르면 광둥성(廣東省) 선전시 지하철에서 한 탑승객에 의해 찍힌 ‘지하철 변태’ 영상이 공개됐다. 남성의 신상은 노출되지 않았으나 네티즌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반팔 티셔츠를 입고 가방을 어깨에 가로질러 멘 한 남성의 모습이 담겨있다. 그는 주위를 살피더니 치마를 입은 젊은 여성에게 슬며시 다가가 자신의 몸을 말착시킨다.
[사진출처=동영상 캡처] |
잠시 후 이상한 느낌을 받은 여성이 뒤를 돌아보지만 남성은 태연한 척 딴짓을 한다. 여성이 지인과의 대화를 이어가자 남성은 재빨리 다시 여성에게 몸을 밀착시킨다.
마침내 남성의 행각을 눈치 챈 여성이 자리를 뜨자 남은 멋쩍은 듯 주위를 둘러보며 눈치를 살핀다. 가방으로 자신의 하반신을 가리는 것도 잊지 않았다.
피해 당사자가 인기척을 줬는데도 파렴치한 성추행을 쉽사리 포기하지 않는 남성의 이 같은 적나라한 행위에 네티즌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실제 국내에서 벌어지는 지하철 성추행 사건에서도 이처럼 피해자 인기척만으로는 포기하지 않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더 적극적인 불쾌감 표시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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