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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금에 우는 직원들, 2000억원 퇴직금에 웃는 CEO들…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미국 노동자들의 절반이 연금이나 퇴직금 혜택을 받지 못하지만 최고경영자(CEO)들은 많게는 2억달러가 넘는 퇴직금을 받아 대조를 이루고 있다.

미국 정책연구소(IPS)와 효과적인 정부를 위한 센터(CEG)가 포천 500대 기업 CEO들의 퇴직금을 조사한 결과 최대 2억3400만달러(약 2672억5000만원)에 달하는 거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CNN 머니가 28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진출처=위키피디아]
이는 염브랜즈의 전 CEO이자 현재 이사회 회장으로 있는 데이비드 노박이 받게 될 금액이다. 염브랜즈는 타코벨, 피자헛, KFC 등 유명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보유한 회사다. 노박은 29년 간 염브랜즈에 몸담았고 15년 간 CEO를 지냈다.

염브랜즈는 2001년부터 신규직원에 대한 연금지급을 중단하고 이를 공적연금인 401(K)로 돌렸다. 두 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8800명의 직원들이 401(K)로 평균 7만달러의 연금을 지급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근로자혜택연구소(EBRI)의 조사에서는 20년 이상 근무한 40대 미국인들은 평균 15만4000달러를 받았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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