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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최아의 테러
[헤럴드경제]파리 최악의 테러, 독일 뢰브 감독 “경기전 이미 테러위협, 호텔서 대피 소동"

파리에서 최악의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독일 축구대표팀 뢰브 감독이 경기전 테러의 전조가 있었음을 밝혔다.

지난 13일(현지 시각) 파리 연쇄 테러가 발생했을 당시 프랑스 한 편에서는 프랑스와 독일의 축구 친선 경기가 펼쳐지고 있었다.

이날 프랑스는 독일에 2-0으로 패했고, 경기 종료 후 요아킴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은 현지 인터뷰에서 “파리를 중심으로 연쇄 테러가 발생한 상황에서 결과는 전혀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파리 최악의 테러, 독일 뢰브 감독 “경기전 이미 테러위협, 호텔서 대피 소동"

뢰브 감독은 경기전 이미 테러 위협을 받은 상태였다고 전하면서 “벤치에 앉아 있던 우리는 폭발음이 들렸을 때 무슨 일인지 곧바로 알아챘다. 왜냐하면 경기 당일 낮에도 무서운 일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모두 충격을 받았다. 이미 경기 전에도 3시간 동안 호텔에서 나와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다. 당연히 선수들은 다소 겁에 질린 상태였다”라고 토로했다.

비어호프 단장 역시 “선수단 라커룸에는 공포감이 가득차 있었다. 선수들은 충격에 빠진 채 휴대폰으로 집에 전화를 하거나 테러 관련 보도들을 수집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앞서 경기 당일 독일 선수단이 머무는 호텔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정보가 들어와 조사에 들어갔지만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건은 발견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현지 시각 오후 9시 17분, 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장에서서는 실제 폭탄이 폭발했고, 독일 선수들은 큰 충격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한편 프랑스축구협회는 향후 A매치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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