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각) 현지 언론에 따르면 경찰 당국이 지난 5일(현지시간) 체포된 이 남성의 차량 네비게이션 등을 조사한 결과 그는 몬테네그로에서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오스트리아, 독일을 거쳐 에펠탑까지 가려고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15일 성명에서 “이 남성은 애초 에펠탑을 보고 나서 집으로 돌아가려 했다고 말하면서 차에 있던 무기에 대해선 모른다고 하고, 파리 테러에 대해선 대화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5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독일 뮌헨간 고속도로의 로젠하임 구간에서 검문망에 걸려들어 붙잡혔으며, 차량에는 기관총과 리볼버 권총, TNT 폭발물을 실려 있었다.
호르스트 제호퍼 바이에른주 총리는 이 남성의 체포에 대해 파리 테러와 관련이 있을 지도 모를 것이라고 체포 성격을 규정했다.
그러나 토마스 데메지에르 내무장관은 이번 테러와 연관돼 있다고 할만한 증거는 없다면서 연계 여부는 더 조사해 봐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프랑스 파리에선 13일 밤부터 14일 새벽에 걸친 이슬람국가(IS)의 동시다발 테러로 현재까지 129명이 숨지고 352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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