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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 등쌀에 졸지에 사명까지 검토중인 제약회사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미국의 한 글로벌 제약회사가 이슬람국가(IS)의 국제적인 테러 위협에 사명 변경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전문매체 CNN머니는 이시스파마(ISIS Pharmaceutical) 관계자를 인용, 이 회사가 사명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웨이드 월크 이시스파마 홍보 및 IR 담당 부사장은 “테러단체(IS)와 연관이 없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고 있을지라도 이름자체는 많은 부정적인 함축성을 가지고 있다”며 “시간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을 것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사진=이시스파마 페이스북]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고 새로운 이름에 대해서도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원래 이 회사의 이름은 이집트의 여신 이시스(Isis)의 이름을 본따 만들었다. 그러나 최근 이름이 비슷한 IS가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무자비한 만행을 벌이고 전 세계 각국에서 테러 위협을 가하자 이시스파마 역시 부정적인 이미지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회사 측은 당초 사명이 소비자에 직접 판매하는 상품이 없기 때문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봤으나 기관투자자들이 이 부분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암 치료, 심장질환, 신경계통 질환과 관련된 의약품을 만드는 회사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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