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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대희, “부산 해운대라도 가겠다…당 결정에 따른다”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 새누리당 험지출마론 중심에 선 안대희 전 대법관이 ‘무주공산’인 송파을 출마와 관련, “전혀 거론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출마가 유력했던 부산 해운대를 포함, 당이 결정한 대로 따르겠다고 밝혔다.

안 전 대법관은 23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험지출마론과 관련) 부산 해운대를 포함해 당이 정한대로 따르겠다”고 밝혔다.

안 전 대법관은 지난 22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여의도 모처에서 40여분 간 회동을 갖고 험지출마론을 논의했다. 김 대표는 당내에서 유력 후보가 험지에 출마해야 한다는 험지출마론 취지를 안 전 대법관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대법관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어디든 당이 결정한 대로 하겠다고 입장을 정리했다”고 전했다. 험지출마론 수용이다. 다만 원래 출마를 고려했던 부산 해운대 출마를 원천 배제하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 부산 해운대를 포함해 당이 전략적으로 판단하면 이를 수용하겠다는 의미다.

안 전 대법관이 험지출마론을 수용하면서 안 전 대법관이 출마할 ‘험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우선 거론되는 지역은 유일호 경제부총리 후보자의 지역구인 송파을이다. 유 후보자가 떠나면서 이 지역구는 ’무주공산’이 됐다. 지난 총선 때에는 유 의원과 천정배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가 맞붙어 유 의원이 49.9%를 획득, 천 후보(46%)를 3919표차로 승리했다. 전통적인 새누리당 텃밭으로 분류되지만, 천 후보가 출마하면서 서울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었다.

이번에도 송파을은 초미의 관심사다. 야당이 새누리당 강남권을 공략할 지역으로 선정, 유력 후보를 배치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런 경우 송파을 역시 새누리당 입장에선 ‘험지’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안 전 대법관은 이와 관련, 송파을 출마가 현재로선 거론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송파을 출마가) 전혀 거론된 바 없고 아무 말도 한 적 없다. 분명히 말하겠다”고 강조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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