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北 수소탄실험] 北 수소폭탄 위력 어느 정도?
[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북한이 6일 처음으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수소탄의 위력은 어느 정도나 될까.

수소탄은 원자폭탄보다 수십배의 파괴력을 갖는 무기로 인류가 현재까지 발명한 무기 중 가장 강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인 핵폭탄에 비해 그 위력이 수십 배에 달한다. 


조선중앙TV는 이날 낮 12시30분(한국시간) “우리의 지혜, 우리의 기술, 우리의 힘에 100% 의거한 이번 시험을 통하여 우리는 새롭게 개발된 시험용 수소탄의 기술적 제원들이 정확하다는 것을 완전히 확증하였으며 소형화된 수소탄의 위력을 과학적으로 해명하였다”고 주장했다. 방송은 또 이번 시험과 관련해 “우리 핵무력 발전에 보다 높은 단계”라고도 했다.

북한이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수소폭탄은 일반 핵폭탄을 이용해 수소 핵융합을 일으켜 폭발력을 증가시킨 핵폭탄으로 핵무기 개발의 마지막 단계로 분류된다.

일반적으로 원자폭탄이 고농축우라늄(HEU)ㆍ플루토늄 등 핵물질이 분열할 때 발생하는 높은 온도와 압력을 이용하는 것과 달리 수소폭탄은 핵물질이 융합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이용한다.

수소폭탄의 전 단계인 증폭핵분열탄은 핵폭탄 내부에 이중수소와 삼중수소 혹은 리튬-6을 넣어 핵분열 반응의 효율을 높인 핵무기다.

지금까지 2006년, 2009년, 2013년 세 차례에 걸쳐 있었던 북한의 핵실험은 모두 수소폭탄 전단계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북한은 평북 영변과 함북 길주 등에 10년여 간 방사성 동위원소 분리시설을 가동하면서 수소폭탄 연구를 10여년 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북한은 수소폭탄 개발 사실을 언급한 적이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10일 평천혁명사적지 시찰에 나선 김정은 제1위원장이 “오늘 우리 조국은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존엄을 굳건히 지킬 자위의 핵탄, 수소탄(수소폭탄)의 거대한 폭음을 울릴 수 있는 강대한 핵보유국으로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sr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