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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수소탄 실험] 한미 국방장관 “용납할 수 없는 도전행위”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의 제4차 핵실험에 대해 “국제사회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도전행위”라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윤 장관과 케리 장관은 7일 오전 0시 55분(미국시간 6일 오전 10시 55분) 이뤄진 통화에서 현재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으며 앞으로 대응방향 등을 협의했다.


윤 장관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값비싼 대가를 치르도록 국제사회가 분명한 메시지를 발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신속하고 강력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조치를 위하는 것과 함께 양자 및 다자 차원의 다양한 외교적 대응을 위한 공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리 장관은 “북한의 실험은 수소폭탄 여부와 관계없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말했다.

두 장관은 북한의 4차 핵실험이 한반도 및 세계 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도전행위라고 입을 모았다. 이어 북한의 이번 도발에 대한 제재와 함께 북핵 문제에 대한 다양한 논의도 가속화해 나가기로 했다.

윤 장관은 케리 장관과 통화에 앞서 전날 오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과 필립 하몬드 영국 외교장관,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교장관 등 유엔 안보리 내 주요 국가 외교 장관과 전화 통화를 했다. 또 안보리 의장국인 로돌포 닌 노보아 우루과이 외교장관과 대북제재 위원회 의장국인 스페인의 호세 마누엘 가르시아 외교장관과도 전화 통화를 갖고 유엔 안보리가 강력한 결의안을 신속히 도출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노보아 우루과이 외교장관은 이에 대해 “북한의 핵실험은 국제 평화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위협”이라며 “안보리가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의장국으로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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