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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수소탄 실험] 野 외교안보전문가 이수혁 “6자 회담 재개 위해 노력해야”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외교안보 전문가인 이수혁<사진> 전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7일 북한의 수소탄 실험에 따른 대응책으로 “6자 회담을 재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전 수석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부가 적극적인 대북 제재와 정책을 유지한 가운데 경색이 완화될 경우 8년째 열리지 않은 6자 회담을 조기에 열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나라 총선과 미국 대선을 겨냥해 북한이 수소탄 실험을 감행했다는 분석에 대해 이 전 수석은 “수소탄 실험의 의미를 알기 위해선 북한이 20년 전부터 가지고 있던 핵 프로그램을 계획된 대로 진행시키고 있다는 점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며 “시점을 두고 정치적 의미를 운운하는 것은 곁가지이지 몸통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김정은 신년사에 ‘핵’이 들어가지 않은 사실을 놓고 북한이 남북관계의 개선의지를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수소탄 실험을 감행하면서 이러한 기대는 물거품이 됐다. 이 전 수석은 이러한 상황에 대해 “북한이 핵을 말하지 않았다고 해서 화해적으로 나왔다고 해석한다면 북한을 너무 쉽게 본 판단”이라고 했다.

이 전 수석은 추후 국제사회가 취할 수 있는 대북제재와 관련 “북한을 가장 아프게 하는 결정적인 제재는 석유 수출 금지와 같은 에너지 수출 금지”라면서도 “이러한 제재는 중국에 의해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 이유에 대해선 “중국은 북한의 생존이 국익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북한이 망하게 될 수준의 국제적 압력은 중국이 자신의 국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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