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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 대통령, 경제 법안에 박수나오자 “소리 들으셨죠”
[헤럴드경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6일 열린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을 언급하며 “이런 때일수록 경제인 여러분이 동요 없이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하면서 시장 안정에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여야 지도부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나란히 참석했다.

새누리당에서는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이종걸 원내대표가 왔고, 신당 창당 작업을 진행 중인 무소속 안철수 의원도 자리했다. 


박 대통령은 4대 구조개혁 완수를 거듭 강조하면서 “정부는 올해가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마지막 해라는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며 “4대 개혁을 성공적으로 완수해야 미래의 기반이 열린다”고 말했다.

북한의 수소탄 실험이 발표된 긴박한 상황에서도 박 대통령이 예정대로 행사에 참석한 건 ‘경제 살리기’가 국정 운영의 최우선이라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이어 박 대통령은 “금년에는 노사정 대타협 후속조치와 공공분야의 과잉기능 조정을 모두 마무리해 그간의 개혁성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국민이 경제성과의 온기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경제활력 제고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가용한 재정을 조기에 집행하면서 적극적이고 신축적인 거시정책을 펼치고, 실물과 금융시장 불안 해소 등 시장안정 노력도 강화하겠다”며 “내수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해 우리 경제가 정상 성장궤도에 복귀하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이날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재계 수장들이 경제 법안 처리를 공개적으로 촉구하자 참석자들은 일제히 크게 박수를 쳤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 같은 박수 소리를 듣고 주변에 있던 원 원내대표를 쳐다보면서 “지금 박수 소리 많이 나오는 것 들으셨죠?”라고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원 원내대표에게 “경제 활성화 법안을 빨리 처리해야 하는데, 어깨가 무겁겠다”고 말했다고 원 원내대표는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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