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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4차 핵실험-대북제재 수단]한반도 북핵 위협 더욱 커졌다
北핵실험 기술적 진전 가능성


북한은 6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첫 ‘수소폭탄’ 실험을 했다고 발표했으나 정보당국은 북한 주장대로 완전한 수소폭탄을 개발했다기보다는 그 전 단계인 증폭핵분열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수소폭탄 여부는 여전히 의문에 싸여 있지만 북한의 핵폭탄 제조기술이 기술적으로 진전되면서 한반도에 대한 위협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수소폭탄의 전 단계인 증폭핵분열탄은 핵폭탄 내부에 이중수소와 삼중수소 혹은 리튬-6을 넣어 핵분열 반응의 효율을 높인 핵무기다. 일반적인 핵폭탄에 비해 위력이 2∼5배 수준이다.

반면 수소폭탄은 수소의 원자핵이 융합해 헬륨의 원자핵을 만들 때 방출되는 에너지를 살상, 파괴용으로 이용한 폭탄을 말한다. 핵융합에 의해 발생하는 에너지가 핵분열에 의한 에너지보다 크고, 핵융합 반응에 의해 중성자가 지속적으로 생성돼 효율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는 연초부터 북한의 핵융합 무기 실험 가능성을 전망한 바 있다. 그간 북한의 발표와 영변 5MWe 흑연감속로 주변 시설 확장, 핵개발 기간 10년경과 등 다양한 정보를 종합해 내놓은 전망이다.

국군화방사는 이런 발표 흐름으로 볼 때 북한이 상온 핵융합반응 방식에서 플라즈마집초 방식으로 핵무기 융합방식을 전환하는 것 아니냐고 분석했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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