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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한길 날개 단 安, 다음 목표는 원내교섭단체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김한길 무소속 의원이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주도적으로 추진중인 신당에 합류했다.

안 의원과 김 의원은 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오찬회동을 갖고 이날부터 신당 창당 작업을 함께 하기로 하고 인재영입과 민생 및 격차해소에 초점을 맞춘 정당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김한길 무소속 의원이 7일 안철수 신당에 합류함으로써 신당의 현역의원은 총 7명으로 늘어났다. 야당의 비주류 좌장이었던 김 의원이 신당에 합류함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거취를 고민중이던 의원들의 추가 탈당 및 합류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이에 따라 안 의원과 김 의원은 지난 2014년 새정치추진위원회와 민주당의 합당으로 더민주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을 창당한데 이어 두 번째 공동 창당 작업에 나서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비주류 좌장이었던 김 의원의 합류는 오는 10일 창당 발기인대회와 2월 초 창당을 앞둔 안철수 신당의 날개를 달아준 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장 김 의원의 합류로 신당측 현역 의원은 안 의원을 비롯해 김동철, 문병호, 유성엽, 임내현, 황주홍 의원 등 7명으로 늘었다. 

김한길 무소속 의원이 7일 안철수 신당에 합류함으로써 신당의 현역의원은 총 7명으로 늘어났다. 야당의 비주류 좌장이었던 김 의원이 신당에 합류함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거취를 고민중이던 의원들의 추가 탈당 및 합류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특히 김 의원이 안철수 신당에 합류함에 따라 기존 탈당했던 의원들과 탈당을 고심중인 의원들의 추가 탈당과 합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안 의원과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앞서 탈당한 최재천, 권은희 의원의 합류 여부에 대해 “함께 하지 않겠느냐”며 합류에 무게를 실었다.

여기에 김 의원과 가까운 김관영, 김영환, 주승용 더민주 의원도 사실상 탈당쪽으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과 함께 현재 탈당을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진 의원들이 모두 신당에 합류한다면 10석을 넘어서 원내교섭단체 요건인 20석에 한층 더 다가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안팎에선 신당이 원내교섭단체는 무난하게 구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더민주의 수도권 한 재선의원은 “탈당이 잠시 주춤한 분위기지만 신당의 원내교섭단체 구성은 무난할 것”이라며 “언제냐의 시기상의 문제만 남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는 2월15일까지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해 신당을 창당한다면 87억9000여만원의 국고보조금을 지급받을 수 있어 창당과 총선을 치르기 위한 급한 ‘실탄’을 확보할 수 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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