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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한 정통야당 세우겠다”…‘더민주 잔류’ 박영선 일문일답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야권 재편의 핵심 키로 주목받았던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잔류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더민주에 남겠다고 선언한 뒤 기자회견에서 “오늘의 결정은 김종인 박사(선거대책위원장)와 저의 30년 인연이 만들어준 것 아니겠냐고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김종인 선대위장은 “대단히 감사합니다. 참다운 수권정당 만드는데 최선을 다합시다”라는 문자로 화답했다. 박 의원은 “(김 위원장이) 물론 저한테 영향을 주신건 맞는데 제가 생각한 가장 큰 방점은 새경제, 경제민주화 그리고 재벌개혁 통해서 지금 박근혜 정권이 너무나 힘들게 하고 있는 우리나라 경제를 어떻게 바로 세울수 있냐”라고 말했다. 

[사진=헤럴드경제DB]


이에 앞서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새 경제를 위한 강한 정통야당 더민주를 지켜봐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박 의원은 “저는 지금 현재의 자리에 남아 오랫동안 몸과 마음을 다해 정성을 쏟아온 경제정의, 사회정의를 위한 일에 집중하겠다”며 “모든 것을 바꿔 국민의 마음을 다시 얻는다는 각오로 강한 정통야당의 모습을 되찾겠다”고 했다. 다음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박영선 의원 기자회견을 일문일답. 




▶박영선(이하 박)=내가 오늘 아침에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내 마음은 새경제를 위한 강한 정통야당이 필요하다, 그것이었다. 그래서 그 일을 할 수 있는 마음을 합쳐서 할 수 있는 방법이 뭔가, 그것을 오래동안 놓고 많은 분과 상의했고 많은 대화를 나눴다. 그래서 오늘 내가 새경제를 위한 강한 정통 야당 더민주를 지켜봐달라는 제목으로 내 생각의 여정을 글에다가 올리게 된 것이다. 이 글은 지난 주말부터 쓰기 시작해서 오늘 아침 일곱시에 마무리가 됐고 내가 글이 마무리되는날 내 입장을 밝히겠다고 생각해왔다.

-향후 선대위에서 어떤 직책을 맡을 지?

▶박=그런데 대해서는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하고 아직 진지하게 구체적으로 나눠보지 않았다. 김 위원장께 내가 오늘 아침에 최종적인 마음의 결심을 하고 나서 문자를 드렸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김 박사와 내가 알게 된게 약 30년 정도 된다. 오늘의 결정은 김박사와 나의 30년 인연이 만들어준거 아니겠냐고 문자보냈다

-답장은?

▶박=답장은 짧게 보내셨는데 잠시만. (핸드폰 보고) ‘대단히 감사합니다. 참다운 수권정당 만드는데 최선을 다합시다’ 이렇게 답장 보냈다.

-결정을 내리는데 김 위원장이 영향?

▶박=물론 나한테 영향을 주신 건 맞는데 내가 생각한 가장 큰 방점은 지금 박근혜 정권이 우리나라 경제를 너무나 힘들게 하고 있는데, 새경제, 경제민주화 그리고 재벌개혁 통해서 이것을 어떻게 바로 세울수 있냐는 것이다.
-문재인 대표 사퇴도 선택에 영향을 줬나?

▶박=제가 김종인 선대위원장에게 그런 말은 드린 적 있다. 선대위에 들어오라는 말을 주셔서 광주 호남 민심이 돌아 오지 않으면 내가 선대위에 들어간들 크게 힘이 되지 않을 것이다, 광주 호남 분들의 마음을 더 민주가 이렇게 어루만즐 수 있도록 하는 결단의 조치가 필요하지 않냐는 말 드렸다. 



-정운찬 총리하고 소통했는데 당으로 오시는데 역할할 건지? 오늘 올린 글에 보면 작년의 일에 대해 아쉬움 표했다. 이상돈 교수 영입하려던 경험 말한 건데 문대표가 김종인 박사 세우는 건 당에서 저항이 없었던 것에 아쉬움 아닌가?

▶박=정운찬 전 총장과는 최종적인 상의를 했고, 정 총장께서 우리당에 오시는 데 제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똑같은 말 드렸다. 총장 마지막 과업이 불평등해소위한 동반성장이라면 이 일하는 사람들이 한곳에 모여 힘을 발휘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하니 정총장이 적극적으로 동의했다. 그리고 이상돈 교수와 김종인 전의원 관련 질문을 했는데, 나는 2014년 여름에 ‘이상돈 파문’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의 김종인 박사꼐서 더민주의 오실수 있었던 하나의 밀알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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