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국민회의 창당준비위원장과 윤여준ㆍ한상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다가오는 총선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정권의 압승을 저지하기 위해 양측을 통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통합발표문에서 “이번 통합의 결과가 국민의 변화에 대한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며 “정치인을 위한 통합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통합이어야 한다는 데에 뜻을 같이 한다”고 했다.
이어 “현 정권의 경제실패와 민생파탄으로 고통 받는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기 위해 헌법적 가치와 민주개혁적 비전을 ‘국민의당’ 정강정책에 명확히 담기로 한다”며 “국민과 당원이 주인이 되는 민주적 당 운영을 위해 선진적 제도를 마련하기로 한다”고 밝혔다.
또 “개혁적 가치와 비전을 지닌 참신하고 유능한 인물들을 총선 후보로 공천하기 위해 규칙과 절차를 마련하기로 한다”면서 “합리적인 중도개혁 인사의 참여 및 신당추진 인사들과의 통합을 위해 계속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과 천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과 국민회의의 통합은 총선을 80여일 앞두고 여야 일대일 구도를 만들지 못하면 야권이 참패할 수 있다는 위기감 속에서 일단 야권내 중(中)통합의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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