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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총선에서 교섭단체 만드는 게 중요”
[헤럴드경제=신대원ㆍ장필수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정당 국고보조금 지급을 하루 앞둔 14일 총선을 통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날 수락산성당 미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역의원 추가 영입계획에 대한 질문에 “합류한 의원들이 다른 의원들의 합류를 권유해왔던 것은 사실이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이 교섭단체를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총선 전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목표로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도 “저는 목표로 삼고 일을 하지 않았다”며 “다만 참여한 의원들이 여러 합류할 의원들의 설득에 나선 것은 사실”이라고 답변했다.

이어 “이번 총선 결과로 국민들이 교섭단체를 만들어주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국민의당이 원내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현역의원 20석을 채운다면 15일 선관위가 지급할 예정인 1분기 경상보조금 18억2000만원 상당을 받을 수 있지만 교섭단체를 꾸리지 못하면 6억7000만원 가량으로 줄어든다.

또 선관위가 다음달 28일 지급할 선거보조금 역시 교섭단체일 때는 72억9000만원 상당을 받을 수 있지만 교섭단체를 구성하지 못하면 26억8000원 가량밖에 받지 못해 상당한 ‘총선 실탄’ 손실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국민의당 의석수는 현재 17석으로 교섭단체 구성 요건에 3석이 부족한 상황이다.

안 대표는 이와 관련, “총선 전 교섭단체 구성의 의미라면 정당보조금보다 총선 이후에 교섭단체가 된다면 어떤 모습이 될 것인가, 어떤 모습의 일하는 국회가 될 것인가를 미리 보여주는 의미가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함께한 의원들도 노력한 것이지 정당보조금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안 대표는 이날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신기남 의원의 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내에서 우려와 반대가 많다”며 부정적 인식을 내비쳤다.

다만 정동영 전 의원의 합류와 관련해선 “지금은 정치의 판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정치의 판을 바꾸는데 역할하실 분으로 믿는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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