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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임 3돌’朴대통령 대전 간 까닭은
창조경제혁신센터 위치
일자리 창출로 경제활력 의미



25일 취임 3주년을 맞은 박근혜 대통령이 대전을 찾았다. 대전은 4월 총선의 격전지이자 동시에 일자리 창출의 모범적인 산실로 분류되는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위치해 있기도 하다.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는 일부 의견도 나온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아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활성화를 강조했다.

박 대통령이 대전센터를 찾은 것은 지난 2014년 10월 이후 1년4개월여 만이다.

정연국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의 방문 의미와 관련 “어제 국민경제 자문회의에서는 일자리 창출로 국정운영 강화 방안이 제시됐고 청년 여성 일자리 창출 방안을 논의했다”며 “오늘 방문도 그 연장선상으로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활성화 의지를 거듭 밝히는 자리”라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도 “취임 3주년 자축 행사 대신 대전센터 방문을 선택한 것은 남은 2년의 임기 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정부 최우선 과제인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신발끈을 다시 조여맨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청와대는 이날 별도의 취임 3주년 이벤트성 행사는 준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안훈 기자/rosedale@heraldcorp.com

지난 22일 국정과제 세미나에서 박 대통령은 46분간 노동개혁 등 올해 정부가 목표로 제시한 25개 핵심개혁과제에 대한 강력한 추진의지를 밝히면서 “특히 올해 경제활성화, 일자리창출에 초점을 맞추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고 23일 국민경제자문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는 “법에 가로막혀서 일자리 창출을 하지 못한다는 것은 자다가도 몇 번씩 깰 그런 통탄스러운 일”이라고까지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국정 운영의 모든 목표는 일자리에 맞출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청와대에 따르면 취임 3주년에 박 대통령이 대전을 찾는 데는 17개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가운데 해외시장 진출, 투자유치, 일자리 창출 등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냈다는 점이 고려됐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총선을 49일 앞둔 시점에서의 지역 방문이라는 점에서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대전은 영ㆍ호남과 수도권에 밀려 제대로 조명받지 못한 숨겨진 격전지로 20대 총선에서 여야 모두 안심할 수 없는 지역으로 분류된다. 지난 19대 총선에서도 정확히 여야가 절반씩 차지했다.

최상현ㆍ김상수 기자/sr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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