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中 “대북제재 결의안, 북핵 억제 희망”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중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 움직임과 관련해 조속한 통과와 함께 북한의 핵ㆍ미사일 개발을 억제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새로운 결의안이 북한 핵ㆍ미사일 프로그램의 추가적인 개발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희망하며 그렇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왕이(王毅) 외교부장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간의 회담과 관련해 “새로운 진전이 있었다”며 “관련 당사국(안보리 이사국)들이 조속히 합의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다만 “안보리 결의 자체는 한반도 핵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면서 “각 당사국이 대화와 담판을 통해 관련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궤도로 복귀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특히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협정 논의 병행 추진과 관련해 왕 부장과 케리 장관간 회담에서 논의됐다며 “아직 완전히 일치를 본 것은 아니지만 중국은 이에 대해 개방적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중국의 이 제안이 매우 중요하고, 합리적이며, 건설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한반도 비핵화라는 큰 방향을 견지하는 동시에 각 당사국의 관심과 우려를 균형있게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안보리의 새로운 결의안 통과 이후 각 당사국이 결의안을 충실히 이행하는 동시에 한반도 핵 문제를 대화ㆍ협상이란 정확한 궤도로 돌려놓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길 희망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중국은 관련국과 비핵화와 평화협상 논의의 병행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논의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