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人民日報)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26일 사설에서 “북한은 새로운 대가를 치러야 하며 자신의 행동을 반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문은 “평양은 자기 고집대로 핵실험을 한 데 대한 새로운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과거에 제재를 받았을 때보다 북한이 더 큰 고통을 느낄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매체로서 우리는 북한이 이런 제재를 받는 것은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이 신문은 또 미·중간 최종합의가 도출되기까지 중국이 절충점을 찾는 데 상당한 공을 들였다는 점도 부각했다.
이와 관련해 홍콩의 한 전문가는 중국이 미·중 간 경제 협력 강화와 다음 달 핵 안보 정상회의 등을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외교부 당국자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안이 오는 27일(현지시각) 오후나 29일 채택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햇다.
이 당국자는 “안보리 이사국 대표들이 결의 초안에 대해 본국 정부와 협의한 뒤 이견이 없을 경우 약 24시간 후 안보리 전체 회의에 결의안이 상정돼 채택 절차를 밟게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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