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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홍균 신임 6자수석 “대북압박 통해 北 생각 바꿔야”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우리측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를 맡게 된 김홍균 신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2일 “북핵문제의 전환기적 시기를 맞아 어려운 임무를 맡게 돼 무거운 사명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핵문제의 성격도, 국제사회의 대응도 변하는 전환기에 우리가 주도적 역할을 하면서 이 문제를 어떻게 다뤄나갈지 고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제사회가 전방위적 대북 압박을 통해 북한의 생각과 행동이 변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면서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5자 간 공조 유지ㆍ강화로, 5자 카운터파트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0년 북한의 천안함ㆍ연평도 도발 사태 때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을 지낸 김 본부장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나가는 데 국제사회의 공조가 얼마나 중요한가 경험과 인식이 있다”며 “당시 경험들이 일정한 참고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신임 본부장은 1961년 부산에서 태어나 용산고와 서울대 영어영문학과, 그리고 미국 버지니아주립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외무고시 18회에 합격해 1984년 외무부에 입부한 뒤 북미 2과장과 외교부 장관보좌관, 한미안보협력관, 평화외교기획단장 등을 맡았다.

이후 박근혜 대통령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외교국방통일분과 전문위원을 지냈으며, 청와대 국가안보실 산하 국제협력비서관과 정책조정비서관, 외교부 차관보 등을 역임했다. 주영국대사로 자리를 옮긴 황준국 전 본부장 후임으로 지난달 29일 임명됐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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