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홍용표, 통일부 창설 기념식 맞아 “北 변화 압박” 강조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홍용표 통일부장관은 2일 “북한의 도발 수위가 어느 때보다 높아진 만큼 어느 때보다 굳은 의지로 북한의 변화를 압박해 가야 한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날 통일부 창설 제47주년을 맞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북한은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우리 국민의 안위, 민족의 장래, 세계평화에 대한 우리와 국제사회의 염원에 정면으로 도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북관계의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통일부 창설 기념일임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4차 핵실험과 장거리로켓 발사 이후에도 대남위협을 고조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결기를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홍 장관은 “지금 우리가 차원이 다른 조치로 북을 변화시키지 못한다면 한반도의 평화를 장담할 수 없다”며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의 당사자인 우리가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야 제대로 된 남북관계와 지속가능한 평화를 만들 수 있다”며 “개성공단 전면 중단이란 불가피한 결정도 이러한 차원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장관은 애초 이날 오전 예정됐다 자정께로 연기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과 관련해선 “곧 유엔에서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실효적인 대북제재 결의안이 채택될 것”이라며 “개성공단 중단까지 감수한 우리 정부의 의지와 용기, 국민들의 지지, 국제사회의 결단이 있었기에 이런 결과 나올 수 있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이제 한마음 한 목소리로 대북제재를 이행함으로써 북한 비핵화를 이끌어 내야 할 때”라며 “발생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창의적으로 고민하고 차근차근 실천해 새로운 한반도를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hind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