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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의 버니 샌더스 사랑 “샌더스 한 사람이 둘풍 일으켜”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3일 미국 민주당 대선주자인 버니 샌더스의 열풍을 언급하며 당의 혁신과 변화를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버니샌더스, 더민주 혁신을 말하다’ 토론회에 참석해 “최근 미국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샌더스 돌풍이 벌어졌고 그것에 대한 배경이 무엇인지 우리는 냉정히 파악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미국의 자본주의가 정상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까, 자본주의의 위기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라는 문제를 지적하면서 샌더스 한 사람이 젊은 세대의 지지를 이끌어냈고 돌풍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불균형 성장으로 중산층 붕괴가 일어나고 있는 미국의 상황이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OECD 통계에 따르면 가장 분배가 나쁜 나라는 미국 다음으로 한국”이라며 “불평등ㆍ양극화ㆍ경제침체 등 당면한 문제가 같기에 이에 구체적으로 어떤 정책을 내놓고 국민에게 임할 것인가”라고 반문하고서 “우리 사회의 당면 과제가 무엇이며 그것을 어떻게 해결하느냐의 차원에서 보면 우리 창의적인 생각 나올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당 정책 만들어 국민에게 내놓아야 혁신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한편, 김 대표는 사석에서도 자신과 샌더스를 자주 비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민주화’가 미국의 샌더스 열풍처럼 한국 사회의 시대적 과제로 떠오른 것과 미국 정치권의 아웃사이더였던 샌더스처럼 김 대표 또한 한국 정치에서 한발 물러섰다가 문재인 전 대표의 삼고초려로 복귀한 점이 비슷하다.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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