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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에 ‘정(政)’자도 몰랐다는 양향자, 천정배에 수도권 출마 요구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천정배 의원 지역구에 전략공천한 양향자(49) 전 삼성전자 상무가 3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총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양향자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에 등을 돌린 광주민심은 냉소가 아닌 변화를 향한 열망이라고 판단한다”며 “그 열망에 부응하기 위해 출마한다”고 밝혔다.

양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를 비전의 선거, 경제중심의 선거로 임하겠다”며 “산업 생태계가 취약한 광주에 기업유치에 사활을 걸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천정배 의원은 호남정치를 대표하는 분으로, 중앙에 가셔서 ‘국민의당’ 전체 선거를 지휘해야 한다”며 수도권 출마를 재차 요구한 뒤 “나는 광주만을 생각할 것이고, 서구을을 우선 고민할 것이다”고 말했다.



양 예비후보는 이제껏 정치에 무관심했다는 사실도 털어놨다.

그는 “평소 정치에 ‘정(政)’자도 생각 않고 살아왔는데, 어느날 당에서 영입제의가 왔다”며 “지금껏 30년을 치열하게 살아온 길이 정치를 하기 위한 길이지 않나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우리당 만큼 새인물을 내세운 당이 있느냐”고 반문한 뒤 “새로운 인물 만으로 이길수 없다는 건 어느당이나 마찬가지지만 당에서 각 분야에서 검증을 거친 전문가들이 모였기때문에 각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고 주장했다.

양 예비후보는 1986년 광주여상을 졸업한뒤 삼성반도체 메모리설계실 연구보조원으로 입사해 S램,D램 수석연구원을 거쳐 삼성 메모리사업부 플래시설계팀 상무를 지냈다.

2005년 뒤늦게 디지털대학을 졸업한 뒤 성균관대학원 전기전자컴퓨터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문재인 대표에 의해 발탁돼 정계 입문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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