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최고위원은 이날 TBS 라디오 ‘열린 아침 김만흠입니다’에 출연해 “김종인 대표도 선거구 나눠먹기식 연대는 하지 않겠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선거 연대와 관련해서는 선거 일정상 불가능하다는 ‘현실론’을 꺼내 들었다. 그는 “이제는 각 당이 공천 작업에 들어가고 더불어민주당 또한 일정상 그동안 국민의당을 흔들기에 효과를 봤지만, 내부적으로는 야권 연대로 정리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며 “후보 등록이 3월 14일로 이제 14일밖에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통합 문제와 관련 지도부 간 이견이 분출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이런 홍역을 치르면서 지난 금요일 모든 의원들과 최고위원들이 결의하면서 더이상 (더민주의) 흔들기에 당하지 않고 설사 벼랑끝에 서서 힘든 길일지라도 새로운 정치판과 경제판을 짜자는 내부의 다짐도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시민단체들이 야권 연대를 촉구하고 나선 것을 두고는 “야당은 다른 야당에 표가 가면 여당만 좋은 일 하는 것이라며 기득권 지켜왔고 그 결과 1당과 2당이 의석을 주고받았는데 국민의 삶이 나아졌나, 아니지 않나”라며 “이번만은 적대적인 양당구조를 깨트리고 정쟁과 싸움에 몰두하면서 뒤로는 담합하는 낡은 정치판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송호창 의원에 대해서는 “송 의원의 합류를 기대한 적은 없고 불출마 선언한 의원이기에 이런저런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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