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9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등 11개 경제단체 및 연구기관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에서 열린 ‘경제활성화를 위한 민당정 간담회’에 참석, 이 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산업수도인 울산에서 아침 일찍 올라왔는데, 경제 5단체에 쓴소리를 하고싶다”고 입을 열었다.
![]()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경제활성화를 위한 민당정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경제활성화를 염원하는 구호를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훈 기자 rosedale@heraldcorp.com 2016.03.09 |
이 의원은 이어 작정한 듯 “경제단체의 정치권 눈치 보기가 도를 넘고 있다. 경제단체가 선거법을 어기지 않는 선에서 야당을 향해 쓴소리를 해야 하는데 (현실을) 직시하지 않고 있다”고 퍼부었다.
그러면서 그는 “국회의원은 선거를 제일 겁 낸다”며 “야당의 특정 의원 몇 명이 경제관련 법안 통과를 막고 있는데, 경제단체가 이들을 거명해 낙천ㆍ낙선운동을 벌여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또 “야당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서비스산업발전법 등 경제활성화법을 발목 잡는데 경제단체 회원사 일부가 얽혀 있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며 “이런 부분이 정리되지 않으면 20대 국회에서도 똑같은 일이 반복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yesyep@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