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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표창원, 윤상현 욕설 파문에 “정치의 품격 갖춰라”
[헤럴드경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비상대책위원이 새누리당 윤상현 의원의 막말 파문에 대해 “정치의 품격을 갖춰줄 것을 무거운 마음으로 요청한다”고 비판했다.

9일 오전 표창원 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당 비대위 회의에서 “정치는 ‘말의 성찬’에서 ‘말의 전쟁’ 사이를 끊임없이 오가는 생물”이라며 “전쟁에서도 제네바 협약이 지켜지는데, 최근 새누리당에서 나오는 욕설 파문은 말의 전쟁에서 제네바협약이 지켜지지 않음이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표 비대위원은 “최근 국민은 막말과 몸싸움, 집단 이기주의와 이권 챙기기, 비리 등으로 물들은 정치에 혐오를 느끼다 무제한 토론을 통해서 정치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던 와중”이라면서 “그런데 다시 연일 터지는 새누리당발 욕설과 내전 양상은 한국 정치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희망을 갉아먹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진박 좀비들이 민주주의와 민생, 한반도 평화를 무너뜨리고 제왕적 대통령을 만드는 돌격대가 될 것”이라고 꼬집고 “새누리당에서 어떤 막장 드라마가 펼쳐질 지 적나라하게 예고됐다”고 비난했다.

지난 8일 채널A가 입수해 보도한 녹취록에 따르면 윤상현 의원은 지인과 전화통화를 하며 “김무성이 죽여버리게. 죽여버려 이 XX. (비박계) 다 죽여. 그래서 전화했어”라고 막말을 써가며 김무성 대표와 비박계를 낙천시킬 것을 요구했다.

윤 의원은 “내가 당에서 가장 먼저 그런 XX부터 솎아내라고. 솎아내서 공천에서 떨어트려 버리려 한거야”라고 말해 파문을 일으켰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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