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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 박선규·이진복·김도읍·홍문표 단수추천
현역의원 공천 탈락자 없어
2차 경선지역 31곳 발표



새누리당이 10일 2차 경선지역을 발표했다. 서울 6곳, 부산 2곳, 대전 2곳, 경기 8곳, 충북 1곳, 충남 1곳 등 총 31곳이 선정됐다. 서울 영등포갑 박선규 전 청와대 대변인, 부산 동래구 이진복 의원, 부산 북강서을 김도읍 의원, 충남 홍성예산 홍문표 의원은 단수추천돼 경선없이 공천을 받았다. 또 여성 7명, 청년 5명, 장애인 2명도 공천 명단에 포함됐다.

이번 발표에선 비박과 친박계간 뜨거운 경쟁을 벌여 가장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대구 지역은 이번 발표에선 빠졌다. 공천 배제된 현역 의원도 없었다.

서울은 총 6곳의 경선지역이 발표됐다. 중랑갑에선 김진수 건국대 교수와 김철기 전 친박연대 사무총장, 배승희 변호사가 경선을 한다.

성북을에선 김효재 전 청와대 수석과 민병웅 전 성북구의원과 최수영 전 성북을 당협위원장 등이 대결을 벌인다. 도봉갑에선 문정림 의원이 이재범 변호사와 경쟁한다.

구로을에선 강요식ㆍ문현일 등 전 당협위원장과 박장호 전 국무총리실 국장이 경선을 벌인다. 금천구에선 김정훈, 한인수 에비후보가 강동갑에선 신동우 위원과 권태웅, 김충환 예비후보가 붙는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새누리당사에서 가진 경선발표 기자회견에서 “여론 조사 결과 현저히 경쟁력 떨어지는 후보는 경선에서 배제할 수 밖에 없었다”며 “그래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경선후보를) 2~3명으로 압축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경쟁력 있는 후보라도 본인이 중대한 혐의로, 선거법 위반 등으로 수사를 선관위가 의뢰하거나, 본인 비리는 아니라도 친족 등 비리에 상당히 관련성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자격심사를 엄격히 해서 제외되는 경우도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경선룰 변화의 배경도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원칙적으로 당원 30%, 국민 70% 비율로 여론조사 경선 하자고 돼 있었고 예외적인 경우만 국민 100%로 결정 나 있었다”며 “그런데 내가 취임 이후 상황 체크 했더니 그대로 가기에는 무리가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정치 신인과 현역들 사이의 불공평이 너무 커서 이런 경선 하게 되면 결과에 승복이 어렵겠다는 판단이 들어서, 제가 그동안 많은 문제점 제기했다”며 “공정성 확보는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해서 후보자간 합의가 되면 당원 30% 국민 70%로 하고 안되면 국민 100%으로 가겠다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형석ㆍ이슬기 기자/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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