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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먼저 쳐라’ vs ‘먼저 나가라’ 유승민 공천 전쟁
[헤럴드경제] 총선 공천을 둘러싼 친박계와 비박계의 갈등이 노골화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유승민(대구 동구 을) 의원의 공천 여부를 놓고 침묵의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유 의원의 공천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침묵의 대치 상태를 장기전으로 끌고 가는 논의도 진행하고 있다.

유 의원의 자진 불출마 또는 탈당 선언을 기다리면서 ‘무언의 압박’을 가하고 있는 셈이다. 최대한 결정을 늦춰 유 전 원내대표를 고사시키려는 작전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아직 당에서 공천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유 의원에 대해 17일 “스스로 결단을 내리기를 기다리고 있다”라고말했다.

이 위원장은 조선일보와의 통화에서 “현재 상황에서는 유 의원 본인이 결단을 하는 게 가장 좋다, 공천위는 지금까지 그것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본인도 이 정도면 대강 알고 있을 것”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이 위원장은 “(유 의원) 본인이 하지 못하면 곧 공천위가 결단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다만 “결단의 내용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거기까지는 내가 말할 수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유 의원은 지난 14일 밤 이후 언론과 접촉을 끊은 채 공천위 결정에 앞서 탈당선언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보인다.

철저히 행보를 가리고 있는 유 의원은 지난 13일까지 지역구 표밭을 누볐지만, 대구지역 후보 공천심사 결과 발표가 예상된 14일부터 선거운동을 중단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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