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은 의원은 18일 자신의 SNS에 “엄마가 정치인이라는 이유로 딸의 인생이 짓밟힌 날이다”라면서 딸의 부정 입학 의혹을 전한 뉴스타파의 보도를 반박했다.
이 글에서 나경은 의원은 “여러 차례 선거를 치르며 우리나라 선거의 고질인 흑색선전을 너무나 많이 경험했다. 비방은 이제 저 나경원에 대한 거짓과 모함을 넘어 가족에 관한 부분에 이르게 됐다”면서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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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나경원 페이스북 |
나경원 의원은 자신이 딸이 정상적인 입학 절차를 거쳤다고 주장하며 “제 아이는 정상적인 입시 절차를 거쳐 합격했다. 당시 다른 학교 입시전형에도 1차 합격한 상황에서 성신여대에 최종 합격하여 그 학교를 택했을 뿐이다”면서 “이것을 특혜로 둔갑시킨 것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성신여자대학교측은 “명백한 허위·왜곡”이라며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18일 성신여대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뉴스타파가 학내 일부 구성원의 엉터리 주장을 사실인 것처럼 일방적으로 보도했다”라며 “뉴스타파를 상대로 명예훼손, 업무방해 등 혐의로 민·형사상 소송을 비롯한 모든 법적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인터넷 매체 뉴스타파는 지난 17일 나경원 의원의 딸이 2012년 성신여대 실용음악학과 면접에서 신분을 노출하는 발언을 했으며, 드럼전공으로 지원해 반영비율 60%로 당락을 좌우하는 실기면접에서는 연주 MR테이프를 틀 장비가 없어 25분만에야 교직원들이 테이프를 찾아주어 연주를 마쳤다고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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