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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탈당 무소속 출마, 이한구 “안하면 안되나”
[헤럴드경제]유승민 의원이 새누리당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자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출마 왜 꼭 해야 하나”라며 불만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24일 이한구 위원장은 유 의원의 탈당 소식을 접한후 “출마 안 하면 안 되나. 왜 꼭 해야 하나”라고 중앙일보와를 통해 말했다.

유 의원은 지난 23일 밤 10시 46분 무소속 출마를 위한 시한인 한시간 여를 남기고 탈당을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장의 현수막에는 새누리당 로고는 사라졌으며, 유 의원은 자신의 공천배제 논란에 대해 정의가 아니고, 민주주의도 아니라고 비판했다.
유 의원은 “상식과 원칙이 아닙니다. 부끄럽고 시대 착오적인 정치 보복입니다.”라며 “오늘 저는 헌법에 의지한 채 저의 오랜 정든 집을 잠시 떠나려 합니다.”라고 탈당 이유를 밝혔다.

이어 유 의원은 ”어떤 권력도 국민을 이길수 없다“라고 강조하며 ‘정의’를 무소속 출마의 이유로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 친박계 중진의원은 유 의원이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겨냥한 것에 대해 "자기가 무슨 독립투사냐"라며 반발했다.

이 의원은 "'서로 국민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랐다. 새누리가 내 시각도 이해를 해줬으면 좋겠다. 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해 안타깝다' 정도로 얘기했어야지 저렇게 하면 어떡하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김용남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24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선거에 출마하려는 개인으로서 참정권을 침해받고 있는 상태에서 나온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평했다.

그는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이 유승민 의원에 대해 “당의 정체성에 배치되는 인물은 공천하기 어렵다”고 한 것에 대해 “새누리당의 정체성은 상식과 합리성에 바탕을 둔 정당”이라며 “그런 측면에서는 상식과 합리성에 가장 많이 벗어나는, 당의 정체성에 위배되는 행위를 한 사람이 이한구 위원장”이라고 비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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