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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천 끝낸 여야, 목표의석 수는] 새누리‘과반’·더민주‘107~130석’·국민의당‘20석’
4·13 총선 후보등록 시작…판세분석 돌입
새누리, 전통적 지지층 이탈 않는다면 충분
더민주, 공식적으론 110석 전후에 +α 기대
국민의당, 우선 원내교섭단체 재구성 초점


새누리당은 ‘과반’(150석 이상), 더불어민주당은 ‘107~130석’, 국민의당은 ‘20석’. 공천을 끝낸 여야 각당에서 4ㆍ13 총선 목표 의석수다.

23일로 여야 각당의 공천 작업이 마무리되고 24일부터 4ㆍ13 총선을 위한 후보등록이 시작됐다. 여야 각당에 따르면 이날까지 확정된 각 지역구와 후보등록 추이를 보며 일제히 본격적인 ‘판세 분석’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각 당의 주요 인사들이 제시한 목표 의석 수는 새누리당과 국민의당 경우 ‘보수적’이고, 더민주는 기대감이 담겼다. 


새누리당에선 ‘과반’이 일단 목표라는 얘기가 나왔다. 김종석 여의도연구원장은 “전통적인 지지층이 이탈하지 않는다면 과반 의석을 달성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권성동 전략기획본부장은 “당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과반수 이상이 목표가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올초만해도 야권 분열 효과로 과반은 물론 170~180석까지 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당 안팎에서 나왔으나 계파간 갈등이 극단적으로 표출된 공천 후폭풍으로 눈높이가 낮아지는 분위기다. 친박과 비박간의 공천갈등으로 인해 최근 수도권과 영남 지역의 경선에서 확인된 역풍과 전통적인 지지층이 이탈하는 흐름을 어떻게 막느냐가 관건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더민주는 공식적으로는 110석 전후를 목표로 내세우고 있지만 내심 플러스알파를 기대하는 눈치다.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지난 16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당시 의석수인 107석 정도만 확보해도 선전했다고 판단한다며 이에 미달할 경우 대표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은 130석을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정 단장은 “일단 목표는 높게 잡아야하지 않겠느냐”며 “다만 상황이 유동적이라 조만간 실시할 여론조사를 토대로 정밀한 판세분석을 해봐야한다”고 했다.

국민의당은 우선 원내교섭단체 재구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박선숙 사무총장은 “실현 가능한 판세분석을 해봐야하는 데 공천작업 때문에 다소 늦어지고 있다”며 “더민주가 107석으로 현상유지한다고 할 때 우리도 현재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고 있으니 일단 목표는 20석이 목표라고 할 수 있다”고 했다. 더민주와 국민의당의 의석수는 야권 후보단일화 여부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더민주 관계자는 “130석은 사실상 최대 목표”라며 “19대 총선 때 1000표 미만 차이로 승부가 갈린 곳이 11곳이었는데 야권 후보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어렵다”고 했다.

이형석ㆍ신대원ㆍ박병국 기자/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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