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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무성, 이한구에 초강수 던졌다 “도장 안 찍어”
[헤럴드경제]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24일 유승민, 이재오 의원의 지역구에 대한 공천장에 도장을 찍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이한구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장에 정면으로 맞섰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서울 은평을, 송파을, 대구 동을, 달성군 등 5곳에 대한 공관위 결정에 대해서 의결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를 위해 후보등록이 끝나는 내일까지 최고위도 열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말한 5군데는 ▲대구 동을 이재만 ▲서울 은평구을 유재길 ▲서울 송파구을 유영하 ▲대구 동구갑 정종섭 ▲대구 달성군 추경호 후보자 지역구다.

김 대표는 특히 “공천과정에서 당헌 당규에 따라 원칙과 정도로 갔으면 벌어지지 않을 일이 수없이 생겼다”고 공천 파동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공천권을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돌려드리겠다는 약속을 못 지킨 것을 당 대표로서 고개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이날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동구을에 이재만 전 대구동구청장을 공천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던 대구 동을 후보자로 이재만 후보를 결정했다”면서 “11시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생각 한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전날인 지난 23일  자정을 30여분 앞두고 탈당한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까지 김 대표는 “유승민 의원 지역구에 공천을 하지 말자”고 주장해오면서 최후 방안으로 거론된 직인 거부 검토 질문엔 크게 웃고 답하지 않았다.

하지만 24일 김 대표는 “당헌 당규에 어긋난 공천은 받아들일 수 없다 ”라고 이유를 밝히며 공천장에 도장을 찍지 않겠다는 초강수를 두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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