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대표는 이날 국립 5ㆍ18 민주묘지를 참배 후 광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은 국회가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자당의 캐스팅보트 역할론에 “저희는 ‘케스팅보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국회운영을 주도하겠다”며 “국민은 이번 선거에서 1당과 2당을 바꾸면서도 어느 한 쪽도 압도적 우위를 점할 수 없도록 하고서 국민의당을 3당으로 우뚝 세워줬다”고 반박했다.
이어 ‘호남 자민련’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정당투표를 보면 저희가 제1야당이 됐다. (압승을 거둔) 호남에서도 지역구 득표 차이보다 정당득표의 차이가 더 많았다”며 “전국정당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국민의당은 정권교체의 큰 그릇이 될 것”이라며 “박근혜 정권과 낡은 기득권 정치, 패권정치에 반대하는 모든 합리적 개혁세력을 모아 2017년 정권교체의 초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권에도 도전할 의사가 있나’라는 질문에는 “당헌당규의 규정대로 (대선) 1년 전에 당권과 대권을 분리하는 것을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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