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새누리, ‘통합ㆍ혁신위ㆍ미래전략위’ 신설 추진
[헤럴드경제] 새누리당이 총선 참패 수습을 위한 별도 조직을 만든다. 가칭 ‘통합과 혁신위원회’와 ‘국가미래전략위원회’다.

이들 기구는 비상대책위원회와는 별도로 활동하면서 여권 내부의 통합과 혁신, 국가 신성장 동력 발굴 등에 주력하게 될 것으로 18일 전해졌다.

당 핵심관계자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계파 갈등으로 총선에서 참패했기 때문에 이를 봉합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따라서 비대위와 별개로 ‘통합과 혁신위원회’ 같은 기구를 만드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선거 유세를 지원했던 ‘알파원(원 원내대표가 이끌었던 유세단)’을 중심으로 가칭 ‘국가미래전략위원회’ 같은 기구를 구성해 4차 산업과 신성장동력 발굴 등을 추진해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비대위는 원유철 위원장을 포함해 비대위원 10명 수준으로 구성하고, 전북전주을에서 원내 진입에 성공한 정운천 당선인도 비대위원에 포함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

외부 인사로는 당에 비판적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교수 2명이 비대위에 들어올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원 위원장을 수장으로 한 이 같은 비대위 추진 움직임과는 별개로, 당 일각에서는 원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직을 맡는 데 대한 강한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있는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이날 밤 김영우 이학재 황영철 박인숙 오신환 주광덕 하태경 당선인 등 7명은 ‘새누리혁신모임’이란 이름으로 국회에서 만나 ‘원유철 비대위 체제’에 대한 반대입장을 거듭 확인하고, 당선자 총회를 소집해 비대위원장 문제를 포함한 당 혁신방향을 논의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현재 당 안팎에서는 김황식 한덕수 전 총리와 강창희 김수한 전 국회의장 등 외부인사들의 이름이 새로운 비대위원장 추천 대상으로 오르내리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