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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핵실험 앞두고 한미공군 北정밀타격훈련.. 강력한 대북 경고메시지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북한의 5차 핵실험이 임박한 징후가 속속 포착되고 있는 가운데 한미 공군이 북한 최고 수뇌부를 겨냥한 정밀타격훈련을 실시하며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군은 미 공군, 육군, 해병, 해군 전력과 장병들이 우리 공군과 함께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맥스썬더 훈련을 지난 1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전북 군산기지 일대에서 실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 연합 훈련에는 미 7공군과 우리 공군 8전투비행단이 참가해 적 전투기와 맞대응하는 공대공 훈련, 적 주요시설을 정밀타격하는 공대지 훈련 등이 실시됐다.

훈련에는 군용 항공기 100대 이상의 연합전력과 1200여명의 미군 장병, 600여명의 우리 공군 장병 등이 참가하는 등 대규모로 치러진다. 

연례적인 대규모 한미 공군 연합훈련인 ‘맥스썬더’훈련에 참여하기 위해 전투기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제공=공군]

지난 20일에는 미 7공군사령관 테런스 오셔너시 중장과 공군 작전사령관 이왕근 중장이 교차지휘비행을 함께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오셔너시 사령관은 미 7공군 사령관 최초로 우리 공군 경공격기인 FA-50에 탑승했고, 이왕근 사령관은 미 F-16에 탑승해 지휘비행을 했다.

군 관계자는 “맥스썬더 훈련은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항공전역훈련”이라며 “현 상황과 무관하게 이미 계획된 바에 따라 실시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공대공 훈련과 공대지 훈련 등이 포함돼 훈련이 실전처럼 치러진다”고 설명했다.

훈련이 최근 북한 5차 핵실험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는 상황에서 실시돼 추가 도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3월초부터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한미연합훈련인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에 대해서도 군 내부에서는 “현 상황과 무관하게 계획된 바에 따라 실시된다”고 설명했지만, 지난 4차 핵실험을 감행한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작용한 바 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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