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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美 “과거와 다른 강력한 대북제재 일관되게 유지”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국과 미국은 북한이 5차 핵실험을 감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고위급 전략협의를 열고 북핵 및 북한문제 전반에 대해 포괄적인 의견교환을 가졌다.

조태용 국가안보실 1차장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부장관을 수석대표로 한 한미 양국은 20일 청와대에서 북한 관련 제2차 한미 고위급 전략협의를 열고 강력하고 실효적인 대북제재ㆍ압박 이행을 포함한 공조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조율했다.

한미 고위급 전략협의는 지난해 10월 한미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시작됐으며 지난 2월 미국에서 1차 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청와대는 고위급 전략협의 뒤 “양측은 유엔 안보리 결의 2270호 채택 이후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성과있게 시작된 것으로 평가했다”며 “핵 문제에 대한 북한의 전략적 셈법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과거와는 다른 차원의 강력한 대북제재ㆍ압박이 앞으로도 일관되게 유지ㆍ강화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한미 양국은 아울러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따른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270호의 이행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 공조방안을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한미 양국은 물론 일본, 유럽연합(EU) 등의 독자제재 조치가 안보리 결의 이행을 보강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청와대는 “양측은 앞으로도 고위급 전략협의를 통해 북핵ㆍ북한문제 관련 정책에 대한 전략적 공조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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