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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민주ㆍ文 모두 지지율 1위…호남 민심은 아직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지지율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문재인 전 대표 또한 여야 대권 잠룡들의 약세 속에 유일하게 지지율이 상승해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하지만, 더민주와 문 전 대표 모두 호남에서는 국민의당의 벽을 넘지 못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더민주는 최근 불거진 김종인 대표 ‘합의 추대’ 논란에도 정당 지지율 31.6%를 기록해 4일 연속 1위를 수성했다. 전주(30.4%)와 비교해도 1.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문 전 대표는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대표와의 격차를 벌리며 1위 자리를 공고히 유지했다. 문 전 대표의 전국 지지율은 26.5%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8%포인트 상승하며 안 대표를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렸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9.6%), 안 대표(18.8%),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7.8%) 등 여야 유력 대선 주자들의 지지율이 모두 소폭 하락한 상황에서 문 전 대표만이 유일하게 상승했다. 문 전 대표가 총선 후 영ㆍ호남을 오가며 동서 화합을 본격화하면서 국민적 기대가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호남에서의 약세는 여전히 과제로 남았다. 더민주의 호남(광주ㆍ전라)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3%포인트 상승한 36.9%를 기록했지만, 2위에 머물렀다. 국민의당은 호남에서 전주 대비 3%포인트 상승한 47.4%를 기록하며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호남에서의 문 전 대표의 지지율 또한 지난 조사(23.5%)에 비해 소폭 상승했지만 25.3%를 기록해 2위를 유지했다. 반면, 안 대표의 지지율은 전국적으로는 하락했지만, 호남에서 만큼은 지난 조사에 비해 8.6% 포인트 상승해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안 대표는 호남지역에서 35.3% 지지율을 기록, 문 전 대표와의 차이를 더욱 벌렸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24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9%)와 유선전화(41%)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4.4%(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2.5%포인트)다.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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