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막오른 2016 美대선]뜨는 트럼프, 떠오른 한국 핵무장론
트럼프의 대선후보 확정과 지지율 상승에 따라 한국의 자체 핵무장론이 더욱 힘을 받고 있다.

트럼프는 공화당 경선 과정에서 한국의 자체 핵무장론 용인, 주한미군 철수 등 기존 미국의 외교안보정책을 뒤엎는 혁명적 발상을 내놔 화제가 됐다. 한낱 웃음거리로 여겨졌던 그의 주장이 마침내 당당히 공화당 대선 후보 반열에 오르면서 우리 외교안보라인에 상당한 충격파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소수 의견에 불과했던 자체 핵무장론이 힘을 받고 있는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최근까지도 국내 정치인이나 일부 전문가들이 자체 핵무장론을 제기하면 ‘일리는 있으나 국제 정세를 고려하지 않은 무모한 발상’으로 치부돼 왔다. 정몽준, 원유철 등 일부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이 핵무장을 주장했지만 단순한 해프닝에 그쳤고,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 등 소수의 외교안보 전문가들이 꾸준히 핵무장론을 펼쳐왔으나 소수 의견으로 밀렸다.

이런 가운데 김태우 동국대 석좌교수(전 통일연구원장), 정옥임 고려대 초빙교수(전 새누리당 의원) 등이 자체 핵무장론 등을 제기, 국내 핵무장론이 세를 얻고 있다. 김 교수는 “북한의 도발 방식은 저비용 고효율인데 우리는 이런 북한의 도발에 방어적 자세로만 일관하며 고비용 저효율의 대응을 하고 있다”며 “북한 핵과 미사일을 방어하기 위한 킬체인이나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구축보다 자체 핵무장을 하는 비용이 훨씬 적게 든다”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