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도읍·더불어민주당 박완주·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비공개로 회동을 갖고 국회의장직과 주요 상임위원장직 배분문제 등 원 구성 문제를 계속 협상한다.
3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0대 국회 임기 개시일인 전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원 구성 협상을 벌였으나 아무런 성과 없이 1시간 만에 회동을 마쳤다.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놓고 여야의 입장이 여전하다.
새누리당은 4·13 총선 패배 후 국회의장직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으나, 최근 당내에선 여당으로서 국회의장직을 양보해서는 안되는 주장이 확산되고 있다. 또 국회의장을 야당에 양보할 경우 운영위원장과 예산결산특위위원장은 물론 법사위원장도 여당이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민의당은 국회의장과 법제사법위원장을 한 정당이 ‘독식’하는 데 반대했던 기존 입장에서 최근 법사위원장도 야당이 가져가야 한다고 입장을 선회했다.
더민주는 국회의장직을 가져오는 것은 물론, 여기에 법제사법위원회·운영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중 최소한 하나를 달라고 새누리당에 요구한다.
또 만일 새누리당이 국회의장직을 가져간다면 법사·운영·예결위 3개 상임위의위원장직을 모두 가져와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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