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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의 아프리카 ‘거점국’ 우간다는 채널변경중..북에 철수 통보, 한국에 군실세 파견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북한이 아프리카 외교의 교두보로 삼고 있는 우간다가 대화 채널을 한국으로 변경하고 있다.

우간다 정부는 자국 내 북한 군사고문단의 철수를 통보한 것으로 9일 알려졌으며, 우간다 군부 실세가 다음주 방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9일 “우간다의 군부 실세인 정보 책임자가 다음주 방한할 예정”이라며 “한국과 우간다의 군사협력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간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빈 방문 당시 북한과의 안보, 군사, 경찰 분야 협력을 중단키로 했다.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우간다 정부는 자국 내 북한군 10여명과 경찰(인민보안부) 40여명 등으로 이뤄진 북한 군사고문단에 본국으로 철수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북한 군 훈련 장면

우간다는 북한 군사고문단을 철수시키는 대신, 우리 측에 북측이 하던 역할을 대신 맡아달라고 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간다의 군부 실세가 다음주에 방한해 군사협력 방안을 논의하면서 한국군 교관의 우간다 파견, 우간다 장교들의 한국 위탁 교육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우간다의 현실적 요구에 맞춰 공병부대 및 장비 지원 방안 등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적으로 고립되고 있는 북한이 마지막 교두보로 삼고 있는 아프리카마저도 한국 지지로 입장을 선회하면서 우리 정부의 대북 고립 및 압박 외교가 결실을 거둘지 주목된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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