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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협치 시동…이원종 실장ㆍ김재원 수석 국회 예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청와대가 20대 국회 개원에 맞춰 협치 시동에 나섰다.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은 10일 김재원 신임 정무수석과 함께 국회를 방문해 정세균 신임 국회의장과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를 예방한다.

지난달 15일 임명된 이 비서실장과 지난 8일 임명된 김 수석이 국회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예방에서는 오는 13일 20대 국회 개원식에서 예상되는 박근혜 대통령의 개원연설을 비롯해 주요 국정현안에 대한 의견교환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비서실장은 정 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는 박 대통령의 축하 난도 전달할 예정이다.

심재철, 박주선 신임 국회부의장과 안철수,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 예방은 일정조율이 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다음에 따로 일정을 잡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 비서실장의 국회 예방은 상시청문회법 거부권 행사 이후 흔들리던 협치의 틀을 복원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여야 원대지도부와의 회동에서 협치의 틀을 마련했지만 거부권 정국과 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과정을 거치면서 크게 훼손된 상황이다.

야권은 특히 원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을 때 청와대가 배후에 있다는 의혹어린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결국 이 비서실장의 이날 국회 예방은 재선의원 출신으로 원내수석부대표와 대통령 정무특보를 지내는 등 국회 경험이 풍부한 김 수석을 정무수석으로 발탁한데 이은 청와대의 당청관계와 대야관계에서의 화해 제스처라 할 수 있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협치의 현실화 여부와 관련해서는 오는 13일 예상되는 박 대통령의 개원연설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박 대통령은 개원연설이 확정되면 주요 국정과제 완수와 경제ㆍ안보 현안과 관련한 국회의 협력을 당부하면서 일하는 국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신대원 기자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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