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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문재인, 네팔에서라도 사과해라”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새누리당이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와 관련 14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향해 “해외에서도 사과는 가능하다, 오늘에라도 이번 사고에 대해 진솔한 사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현아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문재인 전 대표, 지도자다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논평을 내고 “문 전 대표는 자신들의 책임과 잘못은 철저히 숨기고 번지수 틀린 무책임한 남탓 공세만 하다가 ‘헛 공세’에 대한 사과 한마디 없이 홀연히 출국까지 했다”고 비난했다.


문 전 대표가 최근 자신의 SNS에 “(구의역 사고는) 새누리당 정권이 추구하고 방치한 이윤 중심의 사회, 탐욕의 나라가 만든 사고인 점에서 지상(地上)의 세월호였다”고 밝히자 연일 문 전 대표의 사과와 사고 책임 인정을 주장하는 새누리당이다. 문 전 대표가 지난 13일 자원봉사와 히말라야 트레킹을 위해 네팔로 떠나자 “네팔에서라도 사과하라”고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김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대선주자 흠집내기라며 사고의 본질을 희석시키며 문 전 대표의 부적절한 행태를 감싸려 하고만 있다”며 “이번 사건의 본질은 일자리 양극화가 심각하다는 점과 그 피해를 주로 청년이 보고 있다는 것이므로 남 탓 공세로 사건의 본질을 감춰서는 안 된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또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메트로에 임명한 지용호 감사는 전형적인 ‘親 문재인 인사’ ‘낙하산 인사 전형’이란 사실이 드러났는데도 아직 일언반구 사과조차 없다”며 “자당 소속 서울시장에 대해 당 차원의 사과 등 납득할만한 조치를 우선 취하는 것이 순서이고 국민에 대한 예의”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박 시장, 문 전 대표는 남 탓 그만하고 관련 의혹과 해결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y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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