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정재단은 14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28일 방한 중이던 반 총장이 서울 신당동의 김 전 총리 자택을 전격 예방했을 당시 집안 내부에서 찍은 두 사람의 사진 2장을 공개했다.
반 총장이 선 채로 거실 소파에 앉아있는 김 전 총리의 손을 두 손으로 맞잡고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의 사진과 반 총장이 소파에 앉아 있는 김 전 총리의 곁에 서서 자신의 한 손을 김 전 총리가 앉은 의자에 얹고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있는 모습의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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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정재단 홈페이지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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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정재단 홈페이지 캡쳐 |
당시 반 총장은 배석자 없이 약 30분간 김 전 총리와 대화를 나눴고, 김 전 총리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비밀 얘기만 했다”며 대화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었다.
재단 측은 2장의 사진 아래에 “비공개 일정으로 배석자 없이 단독으로 면담했기에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던 사진자료”라는 설명을 달았다.
일각에서는 그동안 비밀로 유지했던 두 사람의 회동 사진을 공개한 것에 대해 반 총장의 방한을 계기로 일어났던 ‘충청대망론’ 불씨를 꺼뜨리지 않기 위한 목적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ye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