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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현과 김부겸…호남 출신 여당 대표, TK 출신 야당 대표 나올까
[헤럴드경제=김상수ㆍ장필수 기자] 여야 모두 전당대회 개최 시점을 못 박고 당권 레이스에 돌입하면서 새누리당에선 이정현 의원, 더불어민주당에선 김부겸ㆍ김영춘 의원의 당권 도전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총선서 호남ㆍ영남지역에서 ‘지역주의 타파’ 돌풍을 불러일으킨 이들의 기세가 당권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당 대표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하겠다는 ‘게임의 룰’을 정한 더민주는 김부겸 의원(대구 수성구갑)의 출사표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대구에서 3번의 도전 끝에 4선 고지에 올라선 김 의원은 국회에 입성한 직후 당권ㆍ대권과 관련된 질문에 “대구 시민이 우선”이라며 지역구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었다. 그러나 측근들로부터 당권 권유를 받으며 입장이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민주 내에서도 중도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김 의원이 당 대표를 맡아 차기 대선에서 지지층의 외연을 황장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김 의원은 오는 6월말까지 측근들의 입장을 수렴한 뒤 입장을 최종 정리해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의 유일한 호남 3선인 이정현 의원은 당선된 직후 ‘호남 당권론’을 주장해왔다. 그는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국회와 새누리당의 낡은 틀을 부수는 망치정치를 해 보이겠다”며 사실상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여당의 호남 출신 당 대표는 그 자체로 혁신”이라며 호남에서 다진 입지를 바탕으로 당권 레이스에 동참했다. 이 의원 외에 현재 친박계에서는 최경환, 정갑윤, 이주영, 이정현 의원 등이 당권 주자로 거론되고 있어 당내 셈법은 한 층더 복잡해질 전망이다.



essentia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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