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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당 거절 이재오 “새누리는 불의한 권력”
지난 4ㆍ13 총선 공천 당시 새누리당에서 탈당한 이재오 전 의원이 새누리당을 ‘불의한 권력’이라고 평가했다. 복당에도 부정적 태도를 드러냈다. 개헌에 대해선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의원은 4일 오전 KBS 라디오에 출연해 “권력이 정의롭지 않으면 그것이 불의”라며 “현재 (새누리당의) 권력이나 공천 당시의 권력이 정의로운 권력행사를 하지 못한 점이 많다”고 했다. ‘새누리당 내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도 “20~30년간 해봤지만 결국은 안 되는 걸로 결론이 났다”며 “탈당도 (그 과정에서) 원해서 한 것이 아니라 쫓겨난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이 전 의원은 복당에 대해서도 사실상 거절의 뜻을 나타냈다. “(새누리당에서) 복당하라는 이야기도 없을뿐더러, 현재의 (불의한) 권력체제 아래서는 새누리당에서 정치를 한다는 것이 국민과 나라에 보탬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 전 의원은 이에 따라 “창당 준비를 잘 진행하고 있다”며 “나라의 틀을 바꾸려면(개헌을 하려면) 국회 밖에서도 그것을 추동하는 힘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 전 의원은 이르면 내년 1월 전에 신당 창당 작업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이 전 의원은 개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현재 헌법의 골조는 개인소득이 100~150불일 때 만들어진 것”이라며 “지금은 개인소득이 2만7000불을 넘었다. 나라의 모든 면이 바뀌었는데, 유독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 것이 정치”라고 했다.

이슬기 기자/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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