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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국방부, “北 물리적 대응 위협이 사드 배치 정당화시켜줘”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미국 국방부는 11일(현지시간) 북한이 미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장소가 확정되는 순간 물리적 대응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위협한데 대해 사드 배치 결정을 정당화시켜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게리 로스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국제사회의 규탄에도 북한이 지속적으로 교전(도발) 행위를 일삼고, 또 탄도미사일과 대량파괴무기(WMD) 개발을 추진해 한미동맹이 사드 배치 결정을 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위협과 같은) 이번과 같은 일은 오히려 한미동맹의 신중한 사드 배치 결정이 옳다는 것을 확인해주는 것일 뿐”이라면서 “우리는 앞으로도 역내 갈등을 억지하고 우리 자신과 동맹을 보호할 수 있도록 방어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앞서 북한은 한미가 사드의 한반도 전개를 공식발표한지 사흘만인 11일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포병국 ‘중대경고’ 형식을 통해 “세계 제패를 위한 미국의 침략 수단인 사드 체계가 남조선에 틀고 앉을 위치와 장소가 확정되는 그 시각부터 철저히 제압하기 위한 우리의 물리적 대응조치가 실행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포병국은 특히 이번 중대경고가 ‘위임’에 따른 것이라고 밝혀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시에 따른 것임을 내비쳤다.


김수한 기자 /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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