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사드 성주 배치] 국방부 “北핵공격시 국민-한미동맹 방어...원전-저유시설도 지켜”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한국과 미국이 경북 성주에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한다고 13일 발표했다.

류제승 국방부 정책실장은 13일 오후 3시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의 증대되는 핵과 미사일 위협은 우리에게 국가와 국민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이며, 북한이 도발할 경우 가장 큰 피해자는 바로 우리나라와 우리 국민”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류 정책실장은 “한미 양국은 이러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한미 동맹의 군사력을 보호하기 위한 자위권 차원의 방어조치로써, 지난 7월 8일 주한미군의 ‘종말단계 고고도 지역방어’ 체계의 배치 결정을 알려드린 바 있다”며 “그동안 한미 공동실무단에서는 군사적 효용성과 더불어 지역주민의 안전을 가장 중요한 평가기준으로 적용해 여러 후보지들에 대한 비교평가, 시뮬레이션 분석, 현장 실사 등의 정밀한 검토과정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사진>사드 발사 장면

류 실장은 “한미 공동실무단은 이러한 판단결과를 바탕으로 사드 체계의 군사적 효용성을 극대화하고 지역주민의 안전을 보장하면서 건강과 환경에 영향이 없는 최적의 배치 부지로 경상북도 성주 지역을 건의하였고, 이에 대해 양국 국방부 장관이 승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주한미군의 사드 체계를 성주 지역에서 작전 운용하게 되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 전체의 1/2~2/3 지역에 살고 계시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더 굳건히 지켜드릴 수 있고, 원자력 발전소, 저유시설 등과 같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시설과 한미동맹의 군사력을 방어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 실장은 “우리 군은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고 국가 안위를 지키는 조치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없다고 인식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과 성주지역 주민 여러분들께서 이러한 우리 군의 충정을 이해해주시고 지원해주시기를 간곡히 당부 드린다”며 발표를 마쳤다. 


soo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