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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태경 “가습기 특위 현장조사에 3가지 심각한 문제 있다”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25일 처음으로 진행된 ‘가습기 특별위원회 예비현장조사’에 대해 몇 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 하 의원은 새누리당 소속 특위 위원으로 건강보험공단 등의 의료기록 보존 요청을 주도한 바 있다.

하 의원은 25일 오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통해 “가습기 특위 첫 예비현장조사 과정에서 몇 가지 심각한 문제가 발견됐다”고 했다. 하 의원이 가장 먼저 문제를 제기한 것은 ▷국회의원에 의한 전문가 질의 방해다.


하 의원은 “예비현장조사는 청문회 사전에 실시되는 전문가들의 사전 조사다. 때문에 이 조사 질의에서는 전문가들이 우선”이라며 “국회의원들은 전문가 현장조사에 참석하더라도 전문가들 질의가 다 끝나고 남는 시간에 질의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하 의원은 이어 ▷현장 조사 시간이 너무 짧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이 총 18명가량 된다. 한 부처당 하루 종일 하더라도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 두 개의 부처를 2시간 안에 한다는 것은 겉핥기식 조사를 한다는 비판을 듣기에 충분하다”는 이야기다.

하 의원은 마지막으로 ▷질의자와 답변자가 방송을 의식하지 않고 부담없이 질의ㆍ응답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TV 카메라 앞에서 질의ㆍ응답을 하게 되면 질의자도 내용보다는 말실수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며 “답변자도 그 자리에서 답변하지 않고 나중에 따로 답변하겠다는 식으로 넘어가고 싶은 유인이 생긴다”고 지적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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